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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이 첼시를 대파하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패배를 설욕했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첼시에 4-1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지난 주중에 열린 FA컵 결승전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반면 첼시는 체력 안배 차원에서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램파드(잉글랜드), 체흐(체코)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14승10무13패(승점52점)로 리그 8위를 기록했고, 첼시는 17승10무10패(승점61점)의 성적으로 6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가능해진 첼시는 오는 19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해야만 다음 시즌 출전이 가능해졌다.
홈팀 리버풀은 캐롤(잉글랜드)과 수아레스(우루과이)가 공격을 맡았고 막시(아르헨티나), 헨더슨, 다우닝(이상 잉글랜드) 등이 중원을 이끌었다. 첼시는 토레스(스페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하미레스(브라질), 에시엔(가나), 말루다(프랑스)가 공격을 지원했다. 수비는 테리(잉글랜드),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등이 지켰다.
양 팀의 경기에서 리버풀이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전반 18분 첼시 미드필더 에시엔의 자책골로 기선을 잡았고 이후 전반 24분과 27분 헨더슨과 아게르(덴마크)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리버풀은 후반 5분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셸비(잉글랜드)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리버풀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리버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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