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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가 예선심사를 거쳐 당선된 총 38편의 한국단편영화를 최종 발표했다.
PiFan 관계자는 "전체 630편의 작품이 접수, 높은 경쟁률의 예심을 거쳐 총 38편이 최종 선정됐다"며 "이번 공모전에는 스마트폰 영화를 포함해 어느때보다 다양한 포맷의 작품이 출품됐을 뿐 아니라 상업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르적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다"고 말했다.
작품의 예심을 맡은 한선희 프로듀서는 "판타스틱영화제의 성격에 걸맞는 장르성과 환상성, 인간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 일정 수준의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추천했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임창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역시 "영화제 특성을 고려해서 이미 노출된 걸작을 제외하고 '후발 작품'에게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정민아 '익스트림무비' 편집위원은 "왕따, 자살, 강간, 살인, 낙태, 동거, 원조교제, 실업, 게임중독, 외모, 콤플렉스 등 현 사회세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의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신선하게 다가왔다"는 심사평을 남기며 한국장르영화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신호라고 반색을 표했다.
선정작은 오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16회 PiFan에서 '판타스틱 단편걸작선'과 '부천 초이스' 섹션을 통해 선보인다.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 선정된 작품은 '단편 대상', '한국단편특별상' 등 4개 부분 총 13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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