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환경영화제인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가 7일간의 영화 축제에 돌입한다.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는 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쟁쟁한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올해 에코 프렌즈로 선정된 배우 김지영, 에코 프렌즈 1기로 매년 공식 트레일러에 출연해 온 박진희가 개막식 그린 카펫을 밟는다.
일본의 대표 영화감독 이와이 ??지와 배우 마츠다 미유키도 방문한다. 특히 영화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이와이 ??지 감독은 '이와이 ??지와 친구들 무대 인사'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난다.
또 영화 감독 장률과 파리환경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미리엄 가스트로가 영화제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 시장도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한다.
개막작은 루시 워커 감독의 '쓰나미, 벚꽃 그리고 희망'(The Tsunami and the Cherry Blossom, 2011)이다. 당초 민병훈, 이세영 감독의 '아! 굴업도'가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었지만 개막식 당일 변경됐다.
영화제 측은 "기존 개막작으로 선정된 민병훈·이세영 감독의 '아! 굴업도'의 선정이유와 공표사실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상영과 관련하여 서울환경영화제는 상영권을 주장하는 일방의 주장과 문제제기로 인해 분쟁의 소지가 있음을 인지한 상태며, 이에 법적 자문을 거쳐 민병훈·이세영 감독의 '아! 굴업도!'를 상영할 수 없게 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CGV용산 및 용산 아이파크몰 일대에서 열린다.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 = 서울환경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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