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이 실전 등판을 통해 복귀 시동을 걸었다.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준비 중인 김광현이 드디어 실전 피칭에 나선 것. 김광현은 9일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8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광현의 최고 구속은 145km였다.
이날 투구에 대해 보고를 받은 성준 SK 1군 투수 코치는 "나름대로 좋은 피칭을 했다고 들었다. 던지고 난 후 상태가 중요하다"라면서 "(김)광현이는 다른 선수보다 빠른 볼을 던지는 선수다. 어깨의 밸런스가 흐트러지면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라며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밝혔다.
그렇다면 김광현의 1군 복귀전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성 코치는 "1군 합류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다음 2군 경기는 이번 일요일(12일) 아니면 다음 화요일(14일)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해의 부진과 아픔을 딛고 전성기의 감각을 되찾으려 노력 중이다. 성 코치는 "제일 좋았던 2009년 때로 맞추고 있다. 팔의 방향성과 밸런스를 되돌리고 있다. 그걸 잡아주면 훨씬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의 기대를 샀다.
김광현의 2009시즌 승수는 12승이었지만 다승왕의 승수가 14승일 정도로 타고투저였던 시즌에 평균자책점 2.80으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사진 = 2군에서 복귀를 준비 중인 김광현]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