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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올해 개봉작들 중 최고 흥행속도를 기록 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5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둔 가운데, 관객들의 재관람 비율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가 9일 오전 10시 집계한 결과 '어벤져스'는 점유율 34.16%로 3주 연속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개봉작 중에는 '다크 섀도우'가 3위로 데뷔하며 선전을 펼쳤다.
'어벤져스'의 3주 연속 예매 1위는 외화로는 지난해 개봉된 '미션임파서블4' 이후 19주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500만명 돌파는 무난하다. 영화는 10일 오전까지 435만 관객을 동원한 상태다.
'어벤져스'는 개봉 3주차에 들어 3가지 큰 특징을 보이고 있다. 바로 20대 후반 여성관객 확산, 점유율 증가, 재관람층이 늘었다는 것이다.
3주차에 와서 유독 20대 여성 관객층이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20대 후반 여성관객층이 더욱 증가했다.
또 2주차 예매율보다 3주차 점유율이 더 높았다. 이 같은 경우는 '왕의 남자', '웰컴 투 동막골' 등 손에 꼽을 정도였다.
재관람 예매관객이 늘어났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사전 예매를 분석하면 2주차에 비해 3주차에는 재관람 예매관객이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D로 영화를 본 관객들이 3D로 다시 영화를 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맥스무비가 '어벤져스'의 3D상영과 일반상영의 중복예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벤져스'를 일반상영 관람 후 3D로 재관람한 관객은 일반상영 관객의 6%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미 '아이언맨'(432만명)의 기록을 깬 '어벤져스'가 '아이언맨2'(445만명),'스파이더맨3'(467만명)을 제치고 역대 국내 슈퍼히어로물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00만 관객 동원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는 '어벤져스' 포스터. 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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