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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 다섯 번째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대회인 2012 스페인 그랑프리가 11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펼쳐진다.
▲ 5번째 그랑프리 우승자는?
대혼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올해의 특성상 스페인 그랑프리에서도 섣불리 우승자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맥라렌 듀오’ 루이스 해밀튼과 젠슨 버튼(이상 영국), ‘월드챔피언’ 세바스찬 페텔(독일, 레드불), 중국 그랑프리 우승자 니코 로즈버그(독일, 메르세데스)가 우승을 향한 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꾸준한 성적으로 종합 순위 중상위권에 올라 있는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과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도 상황에 따라서 포디움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또한 머신 성능 저하로 고전 중인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는 10만여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입어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 스페인 그랑프리의 역사
스페인 그랑프리는 1991년부터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리고 있으며 페라리가 54년 동안 총 11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큰 두각을 나타냈다. 그 뒤를 맥라렌(8회), 로터스, 윌리엄스(이상 7회)가 잇고 있다. 드라이버는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6번(1995, 1996, 2001, 2002, 2003, 2004)의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그랑프리는 1991년 이후 바르셀로나 시 북쪽 몬트멜로에 있는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리고 있다. 2011년 이후에는 스페인의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산탄데르 은행은 올해 스페인, 영국, 독일, 이탈리아 그랑프리 등 총 4개의 F1 그랑프리의 타이틀 스폰서 역할을 하고 있다.
▲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은?
카탈루냐 서킷은 트랙의 길이가 4.655km로 짧은 편이다. 총 66바퀴 307.104km를 달려야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카탈루냐 서킷은 머신들의 테스트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곳이기 때문에 F1 팀과 드라이버들이 충분히 익숙한 서킷이다. 그만큼 변수가 다른 대회에 비해 상당히 적다.
또한 카탈루냐 서킷은 F1에서 가장 표준적인 서킷으로 분류된다. 다양한 코너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주변 환경이 개방되어 있는 서킷이라 바람 방향, 온도 변화가 심해 머신 설정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사진 = LAT Photographics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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