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여성들의 얼굴을 그대로 찍어 올린 속칭 ‘1호선 된장녀’ 사진이 신상유출 논란을 부르고 있다.
10일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아이디 존**를 쓰는 네티즌이 “전철 안에서’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은 “9일 오후 6시43분쯤 청량리역에서 인천행 지하철 1호선 전철 안에서 찍었다”며 “전화하고 있는 여성들이 세 자리 정도 밀치고 앉으니 옆에 서 있던 노신사가 민망해서 돌아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함께 게재된 사진을 보면 1호선으로 추정되는 지하철 객실 좌석에는 여성 4명이 앉아있고, 그 옆에 한 노인이 봉 옆에 허리를 기대고 서 있다. 일반적으로 노약자에게는 자리를 양보하는게 당연한 것이지만 이들 여성은 전화를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외면하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이들 여성에게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게당연한데 지나치다”, “요즘 저런 지하철 된장녀들 많다”, “노약자 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도 양보안하는게 요즘 작태”라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야 어땠건 이들 여성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 시킨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얼굴이 그대로 올라와 있는데, 신상 유출의 우려가 있다”, “사진을 삭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1호선 된장녀 사진.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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