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승우, 내야 실책에 울며 5⅔이닝 1자책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좌완 이승우(24)가 실책에 울었다.

이승우는 1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승우는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오랜만에 3루수로 출장한 정성훈의 실책이 나왔지만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었다.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1회를 마친 이승우는 2회에 첫 실점을 했다. 선두 박병호에게 볼넷, 강정호에게 안타를 내준 이승우는 곧바로 오윤에게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다. 하지만 3회와 4회는 오지환의 도움으로 병살타 2개를 엮어내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승우는 5회에도 호투를 이어나갔지만 6회 내야진의 실책이 겹쳐지며 버티지 못했다. 6회 정수성에게 볼넷을 주며 출발한 이승우는 장기영의 희생번트와 자신의 2루 견제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켜줬다. 이어 이택근의 유격수 땅볼 때 오지환의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실책이 포함되어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LG의 실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사 후 강정호의 안타로 1,2루가 됐고, 여기서 좌익수의 송구를 받던 서동욱이 공을 놓치면서 상황을 2,3루로 만들어 줬다. 결국 이승우는 버티지 못했고,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1자책)한 뒤 75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사이드암 김기표와 교체됐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넥센에 1-2로 뒤져 있다.

[실책으로 6회 강판당한 이승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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