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영민, LG전 7이닝 1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영민(25)이 LG를 맞아 한 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김영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4회 이진영에게 커브를 던지다 솔로홈런을 맞았을 뿐, 볼넷도 하나만 허용하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초반부터 특유의 힘있는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파워피칭을 한 김영민은 3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빼앗았다.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온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빠른 볼 위주의 피칭을 하며 타자들을 상대했다.

유일한 실점은 4회에 나왔다. 4회 첫 타자 이진영에게 초구로 던진 커브가 이진영의 방망이에 걸리며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 김영민은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6회 2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매끄러운 내용이었다. 추가실점도 없었다.

김영민은 마지막 이닝이 된 7회에도 김태군과 오지환을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피칭을 마쳤다. 7회까지 8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김영민은 8회초 두 번째 투수 박성훈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김영민의 역투를 앞세운 넥센이 LG에 2-1로 앞서 있다.

[시즌 최고의 호투를 보인 김영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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