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IA가 뒤늦게 시즌 10승을 달성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가 4-1로 승리하고 2연승과 더불어 3연전 전적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전적 10승 11패 2무 승률 .476로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화는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하고 9승 17패 승률 .346를 기록했다.
KIA는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의 송구가 빠진 사이 3루에 진루하며 찬스를 열었다.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로 KIA는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김선빈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양훈의 폭투 때 3루에 안착하자 나지완이 우측 외야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김선빈을 홈플레이트로 불러 들였다.
KIA는 2회초에도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윤완주가 중전 안타로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선빈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윤완주를 득점시켰다.
이후 KIA는 8회까지 1점도 얻지 못했지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한화가 단 1득점에 묶였기 때문이다.
한화는 6회까지 무득점에 시달렸고 7회말이 되서야 1점을 만회할 수 있었다. KIA 선발투수 서재응의 호투에 막혀 있던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김경언과 이대수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서재응을 강판시켰고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이여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김경언이 득점했다.
더이상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KIA는 9회초 윤완주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9회말 1사 후 유동훈을 투입시켜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서재응은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 7개를 얻어냈고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양훈은 6이닝 4피안타 3실점을 올렸음에도 볼넷 6개를 내주는 등 투구수 114개를 기록하며 결국 패전을 떠안았다.
[사진 = 시즌 2승째를 거둔 서재응]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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