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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재미교포 나상욱(29·케빈 나)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 1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나상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라운드 합계 5언더파 67타를 쳤다. 나상욱은 벤 크레인(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대회 선두에는 7언더파 65타를 친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아담스 블레이크(미국)는 6언더파 66타로 3위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신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지난주 웰스파고 우승자인 리키 파울러(미국) 등은 모두 이븐파의 저조한 기록으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관심을 모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도 2오버타로 부진한 끝에 공동 100위로 처졌다.
한국계 선수 중엔 나상욱에 이어 배상문(26)이 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위창수(40)는 1언더파로 공동 37위 그룹에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했던 최경주(42)는 3오버파로 공동 114위로 밀려났다. 양용은(40)은 8오버파로 공동 136위에 그쳐 컷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나상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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