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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한지민의 연기가 시청자 호평을 얻고있다.
한지민은 최근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안길호)에서 조선시대 부용, 현재의 박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시청자들은 극을 이끌어가는 한지민의 열연에 만족감을 나타냈고 이는 드라마 인기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네티즌은 "한지민을 중심으로 모든 인물의 매력이 나타나는 것 같다" "극을 이끌어가는 힘이 있는 배우" "한지민 때문에 울고 웃는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극 초반 조선시대에서 300년 후 현대사회로 온 왕세자 이각 일행의 좌충우돌 서울 적응기는 친근하고 발랄한 한지민에 의해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
조선시대 말투를 쓰는 이각과 박하의 로맨스도 한지민의 포용력에 의해 자연스러울 수 있었다. 설정상 자칫 위화감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두 사람의 로맨스는 한지민의 다양한 표정연기와 연기내공으로 애절하기까지 했다.
악역 용태무(이태성), 홍세나(정유미) 역시 한지민으로 인해 빛났다. 조선시대 세자빈이자 현재 홍세나 역의 정유미는 예나 지금이나 동생을 괴롭히는 역이다. 한지민은 한없이 착한 동생의 모습으로 그녀의 악행을 더 미워할 수 있게 만들어줬다.
그녀는 10일 오후 방송분에서 용태무에 의해 납치될 때도 미심쩍지만 어머니를 만날 생각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박하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 특별한 대사가 없어도 한지민의 표정에서 극의 흐름과 캐릭터의 심리상태를 느낄 수 있었다.
한지민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촬영현장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한지민씨의 몸과 마음이 피곤할 수도 있지만 매 순간 집중해서 극에 몰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4일 종영하는 '옥탑방 왕세자'는 4회분을 남겨놓고 있다.
[10일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 한지민.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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