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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김구라 빠진 '화성인 바이러스', 차분해진 분위기 속에 화성인들은 환호(?)했다?!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이하 '화성인')의 황의철 PD는 11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무사히 잘 마쳤다"며 막말 논란으로 자진하차한 김구라의 후임으로 이윤석을 투입 후 진행된 첫 녹화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윤석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 스튜디오에서 기존 MC 이경규, 김성주와 함께 '화성인'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녹화는 2회 분량으로 진행됐으며 한 회당 1시간 30분 가량 소요하며 평소 녹화 시간과 비슷하게 이뤄졌다.
황 PD는 "이날 모든 촬영을 마치고 이윤석씨는 완전히 녹초가 됐다. 본인은 못했다고 생각할 지는 몰라도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 않나? 워밍업 차원이었고 당분간은 적응기가 필요하리라 본다. 분위기는 예전에 비해 다소 차분했지만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화성인'은 '김구라의 화성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만큼 김구라 스타일로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풀어줬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이윤석을 거기에 비교한다면 답은 안 나올 것 같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단, 황 PD는 "김구라 때보다 더 좋았던 점은 김구라 눈치를 보던 화성인 출연자들이 이윤석이 있으니까 편하게 대화를 하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냈다는 점이다. 이는 앞으로 이윤석의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윤석이 합류한 '화성인'은 15일 밤 12시 전파를 탄다.
[김구라 후임으로 '화성인 바이러스' 녹화에 첫 참여한 이윤석.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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