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이 골결정력 부재를 또다시 극복하지 못하며 K리그서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포항은 11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이날 경기서 볼 점유율 6대4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포항은 대전전서 다양한 선수들이 골키퍼와 마주보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포항은 전반 10분 지쿠(루마니아)의 침투패스에 이어 황진성이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김성규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후반 1분에도 지쿠의 침투패스에 이어 이명주가 골키퍼와 마주보는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이명주의 오른발 슈팅이 김선규의 손끝에 걸렸다. 이어 후반 3분 대전 골키퍼 김선규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가로챈 아사모아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마저 김선규를 통과하지 못했다. 최근 K리그 경기서 결정력 부재로 고전하고 있는 포항은 대전전에서도 결승골 기회를 잇달아 놓치고 말았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결정력 부족에 대해 "이유를 못찾을 정도로 공격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세트피스 훈련도 하고 있는데 그런 장점이 살아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심리적인 압박을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술적인 면도 기술적인 면이지만 심리적인 면도 크다. 그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선수와 감독의 신뢰가 중요하다. 믿음이 제일 중요하다. 그점에 대한 변함은 없다. 거기에 수반되는 것은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열정적으로 활기찬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한다.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며 공격진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포항 황선홍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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