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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성상납을 강요받은 사실을 고백했던 ‘슈퍼디바’ 도전자 이은지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부 노래 오디션 ‘슈퍼디바 2012’에서는 8강 진출을 위한 16강 2차 드림 토너먼트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먼저 도은영은 임상아의 ‘저 바다가 날 막겠어’를 웅장한 브라스 선율에 맞춰 파워풀한 보이스로 불렀다.
그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한 인상적인 무대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과거 기획사에서 성상납 요구를 받은 아픔이 있는 이은지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가수 출신 도은영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하고 한참 후에 전 소속사에서 4억 5000만 원 피해보상 소송이 들어왔었다”며 “나 보다도 가족들이 더 힘들어 했다. 가족들에게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고 나도 음악으로 치유 받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반면 이은지는 박효신이 리메이크한 ‘눈의 꽃’을 애절한 목소리로 불렀지만 생방송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아쉬운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 인순이와 주영훈에게 “평이했다. 노래에 몰입이 덜 됐다. 다른 가수의 노래를 흉내내는 듯 한 느낌이었다”는 혹평을 받았다.
사전 투표 결과는 이은지가 64%의 지지율을 얻었으나 심사위원 점수는 도은영의 압승이었다.
도은영은 사전투표와 심사위원 점수,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한 67%의 지지율을 받아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심사는 사전온라인 10%, 드림메이커 40%, 대국민문자 50%로 이루어졌으며 김혜정, 홍혜진, 양성연, 장은주에 이어 도은영, 신경희, 김민영, 이지은이 8강전에 진출했다.
오는 18일 8강전이 진행된다.
[8강 진출에 탈락한 이은지(오른쪽). 사진출처 = tvN ‘슈퍼디바 2012’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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