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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미8군 가수 출신의 슈퍼디바 신경희가 서울 재즈 아카데미를 수석 졸업한 김예리를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부 노래 오디션 ‘슈퍼디바 2012’에서는 16강 2차 드림 토너먼트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슬픔이 묻어나는 애절한 목소리의 신경희는 자신의 평소 스타일이 아닌 이은미의 ‘비밀은 없어’를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애절함과 상반되는 펑키한 곡을 부르면서도 신나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선보여 방청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 인순이, 호란, 주영훈, JK김동욱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주영훈은 “신경희가 즐기기에 무대가 좁게 느껴졌다. 누구나 푹 빠질 수 있게 경쾌하게 노래를 너무 잘 불렀다. 세대차이를 느끼지 못한 무대였다”는 평을, 인순이는 “무대 위에서 노닐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호평을 내놨다.
우승후보 중 한 명인 김예리는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파워풀한 목소리와 함께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JK김동욱은 “심장이 튀어나올 뻔 했다. 무대 위에서 여우처럼 살금살금 다가오며 노래하는 퍼포먼스에 100점을 주고 싶다”는 평을, 호란은 “자신감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빛났다.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웠지만 퍼포먼스에 가려져 노래실력이 부각되지 않았다”는 심사평을 했다.
김예리는 사전조사 점수에서 신경희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심사위원 점수는 신경희의 압승. 신경희는 65%의 지지율로 막강 실력을 자랑하는 김예리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행 티켓을 따낸 신경희는 울먹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뇌병변 투병중인 딸에게 “엄마 아직도 파이팅 하고 있어, 너도 끝까지 파이팅했으면 좋겠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심사는 사전온라인 10%, 드림메이커 40%, 대국민문자 50%로 이루어졌으며 김혜정, 홍혜진, 양성연, 장은주에 이어 도은영, 신경희, 김민영, 이지은이 8강전에 진출했다.
오는 18일 8강전이 진행된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신경희. 사진출처= tvN ‘슈퍼디바 2012’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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