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롯데 베테랑 우완 투수 이용훈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해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이용훈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2 동점이던 7회말 마운드에서 내려와 시즌 5승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미치 탈보트(삼성), 더스틴 니퍼트(두산), 브랜든 나이트(넥센)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인 이용훈은 이날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선발투수로 나서 승리시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맞았지만 결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 이용훈은 위기에서 김태균의 벽을 넘지 못했다. 4회말 김태균에게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마무리돼 한숨을 돌린 이용훈은 6회말 선두타자 한상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장성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김태균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줘 2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롯데 타선도 7회초 조성환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뤄 이용훈에게 힘을 주었고 이용훈은 7회에도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정범모와 볼카운트 1-1로 승부를 벌이던 도중 김성배와 교체됐다. 정범모는 결국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이용훈은 95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146km의 빠른 볼과 더불어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한화 타자들을 2점으로 묶었다. 지난 5일 문학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선발의 한 축을 자리한 이용훈이다.
[사진 = 한화전에서 호투한 이용훈]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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