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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대한민국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 '2012 사랑한다 대한민국 드림콘서트'(이하 드림콘서트)가 개최됐다.
드림콘서트는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시작 전부터 자리를 꽉 메운 3만여 관중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등 시종일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드림콘서트는 약 4시간에 걸쳐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진행은 2PM 옥택연, 카라 한승연,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MC를 맡아 신나면서도 정돈된 분위기를 이끌었다.
콘서트는 '내가 갈게'를 부른 보이브렌드의 오프닝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두번째로 에이핑크가 최근 발매한 타이틀곡 '허쉬'(HUSH)로 귀여움을 발산하며 무대를 이어갔다. 이어 엑소케이(EXO-K)가 '마마'(MAMA)로 웅장하고 강렬한 무대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여성듀오 다비치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와 '8282'를 열창했고 틴탑이 리믹스 버전으로 '미치겠어', '향수 뿌리지마', '수파 러브'(Supa Luv)로 무대를 이었다.
틴탑의 무대가 끝나고 포미닛이 '사랑은 무브'와 대표곡 '마돈나'(Madonna)를 불러 신나고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신예 솔로가수 에일리가 특유의 밝은 모습과 가창력으로 '해븐'(Heaven)을 불렀다. 이어 섹시하면서 독특한 무대의상을 입고 등장한 포미닛은 최근 발매한 '볼륨 업'(Volunme up)과 히트곡 '거울아 거울아'를 선사했다.
2AM의 발라드곡 '너도 나처럼'과 '내꺼였는데'가 이어졌다. 이날 멤버 조권은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부득이 하게 불참해 3명의 멤버가 무대를 채웠다.
다음으로 엠블랙과 비스트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엠블랙은 '전쟁이야'와 '오 예'(Oh Yeah)를 불렀고 비스트는 '픽션'(Fiction), '쇼크'(SHOCK)로 강렬한 무대를 이으며 1부가 끝났다. 비스트는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무대를 떠났다.
'베이비 암 쏘리'(Baby I'm sorry)와 '뷰티플 타겟'(Beautiful Target)을 부른 비원에이포와 '더 킬러'(The Killer)로 강렬함을 펼친 라니아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어 블랙과 화이트가 주를 이룬 의상을 입은 제국의 아이들 9명의 멤버가 '하트 포 투'(Heart For 2)와 '마제토브'로 무대를 꽉 채웠다.
티아라가 등장해 히트곡 '러비더비'(Lovey Dovey)로 무대에 섰다. 디스코풍의 개성있는 의상으로 등장한 티아라는 '롤리폴리'(Roly-Poly)도 함께 불렀다.
이어진 무대에서 씨스타가 '나 혼자'를 불렀다. 멤버들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각선미가 돋보이는 춤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쏘 쿨'(So Cool)과 '마 보이'(Ma boy)를 리믹스한 무대에서 안무를 요청하며 관객과 호흡했다.
'내꺼 하자'와 '파라다이스'(Paradise)를 부른 인피니트는 "드림 콘서트에 처음 서게 됐다"며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정말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드림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은 동방신기가 장식했다. 동방신기는 '왜'와 '라이징 선'(Rising sun)을 부르며 강렬하고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관중석의 팬들은 야광봉을 통해 'TVXQ'라는 동방신기의 약자를 선보여 건재한 동방신기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엔딩은 출연한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를 불렀다. 뜨거운 무대를 펼친 21개 팀은 한 마음으로 노래를 함께 불렀다. 이때 밤하늘에 쏘아올려진 폭죽이 드림콘서트의 마지막에 화려함을 더했다.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민 드림콘서트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KBS 2TV를 통해 전파를 탄다.
[드림콘서트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친 엑소케이 포미닛 카라 씨스타 태티서 인피니트 2PM 동방신기.(위에서부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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