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의 '극약처방'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화는 12일 김용달 타격코치를 영입,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김용달 코치는 LG와 현대에서 명코치로 이름을 날린 인물. 해박한 이론과 세심한 지도로 타자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용달 코치가 대전구장에 합류한 12일,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김용달 코치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용달 코치는 주관이 뚜렷하고 타격 이론이 탄탄한 사람이다"이라고 기대한 허구연 위원은 "현장에 계속 있으면 시야가 좁아진다"라면서 "쉬면서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다. 사회성도 생기고 폭이 늘어난다"라고 말했다.
선수, 지도자로 한 길만 달려오다 2009년 LG 타격코치를 끝으로 '야인' 생활을 했던 김용달 코치는 한화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는 ISPN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었다. 마치 이순철 KIA 수석코치의 행보를 보는 듯 하다. LG 감독 출신인 이순철 코치는 지난 해까지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뒤 올해 선동열 KIA 감독의 부름에 수석코치로 현장에 복귀했다.
"해설과 현장을 왔다갔다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견해를 밝힌 허구연 위원은 "이순철 KIA 수석코치처럼 지도력이 전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달 코치는 12일 대전 롯데전에 합류, 한화 코치로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과연 김용달 코치가 야인 생활을 바탕으로 한화 타자들에 업그레이드된 지도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김용달 한화 코치의 LG 시절 모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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