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30)가 5호 홈런을 때리며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이대호는 13일 홈인 교세라돔에서 펼쳐진 라쿠텐 이글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로 출장해 솔로홈런(5호) 포함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으로 7경기에서 3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긴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58(132타수 34안타)을 유지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4회말에 나왔다. 2회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3루 땅볼에 그쳤던 이대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를 맞아 볼카운트 2B 상황에 미마의 3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째이자 0-1로 뒤진 경기의 흐름을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솔로포였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출루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이대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오릭스가 라쿠텐에 1-4로 패했다. 오릭스는 5안타에 그치며 라쿠텐의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대호가 4번으로 출전하고서도 4차례 모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갔을 정도로 오릭스의 공격은 침묵했다.
[최근 7경기 3홈런을 기록 중인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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