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정상호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1루수로 나선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정상호를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기용했다. 정상호의 기존 포지션인 포수에는 조인성이 나선다.
정상호는 2001년 프로 데뷔 이후 대부분을 포수로 뛰었다. 1루수로 나선 적은 단 두 차례. 2008년 5월 14일 문학 두산전에서 1이닝을 소화했으며 2007년 7월 31일 대구 삼성전에는 2이닝을 뛰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1루 연습도 병행했지만 시즌 시작 이후에는 포수에만 주력했다. 정상호 역시 "아마추어 때도 1루수로 한 번도 나서지 않았다. 장비를 쓰고 경기를 하다가 하려니 낯설다"라고 웃었다.
이만수 감독은 이날 기용에 대해 "(박)정권이도 잘 안 맞고 있고 (정)상호도 한 번 1루수를 해봐야 할 것 같아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박정권은 이날 전까지 홈런없이 타율 .165 7타점에 그치고 있으며 상대 선발도 좌완 강윤구가 나서며 선발에서 제외됐다.
[데뷔 이후 첫 선발 1루수로 나서는 정상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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