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정상호가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정상호(SK 와이번스)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2001년 데뷔 이후 줄곧 포수로 뛰던 정상호지만 이날은 1루수로 나섰다. 생애 첫 1루수 선발 출장이었다. 스프링캠프 때는 1루수로도 몇 차례 나섰지만 시즌 시작 후에는 포수에 전념했다.
최근 주전 1루수 박정권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날 상대 선발이 좌완 강윤구인 관계로 이만수 감독은 이날 정상호를 선발 1루수로 내보냈다.
선택은 적중했다. 정상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서 강윤구의 4구째 141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23타석만의 시즌 첫 홈런포.
SK는 정상호의 홈런에 힘입어 3회 현재 넥센에 1-0으로 앞서 있다.
[생애 첫 선발 1루수로 나선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SK 정상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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