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영욱이 호투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SK 우완 사이드암 이영욱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무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영욱은 8일 잠실 두산전에 나서 상대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며 4이닝 1실점을 기록, 팀 승리 발판을 놨다.
이날도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정수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이영욱은 2사 이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박병호를 범타로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2회들어 오재일과 강병식을 연속 삼진을 잡아낸 이영욱은 3회에도 허도환-김민우-정수성을 가볍게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가 불안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이영욱은 2아웃 이후 강정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오재일을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는 삼자범퇴.
5회까지 노히트를 펼친 이영욱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정수성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이영욱은 다음타자 서건창에게 초구를 던진 뒤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결국 박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정확히 90개였으며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넥센 타선을 제압했다.
[SK 이영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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