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선발 심동섭(21)이 선발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심동섭은 1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2자책)했다. 지난 8일 대전에서 선발로 한화를 상대해 볼넷을 4개 내줬지만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데 이어 이날도 두산에 자책점을 2점만 내주며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갔다.
심동섭은 140km초중반 대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뒤 2회 윤석민의 안타, 양의지의 2루타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원석과 손시헌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공격에서 터진 나지완의 홈런으로 2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3회초에는 첫 실점했다. 선두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준 후 이종욱 타석 때 보크를 범해 허경민을 진루시켰고, 1사 후 허경민의 3루 도루로 1사 3루가 됐다. 심동섭은 이어진 위기에서 이종욱과 정수빈을 범타로 잡아냈고, 정수빈의 투수 땅볼 때 3루와 홈 사이에 있던 허경민을 잡으며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4회를 다시 세 타자만 상대하고 끝낸 심동섭은 5회 내야진의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내줬다. 5회초 첫 타자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수빈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김선빈이 악송구를 범해 상황은 무사 2,3루로 돌변했다. 이어 김현수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심동섭은 2실점했다. 하지만 실책으로 인해 1점은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고, 심동섭은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엮으며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8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심동섭은 6회초 홍성민과 교체되며 투구를 마쳤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두산에 2-3으로 뒤져 있다.
[선발로 나와 2경기 연속 호투한 심동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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