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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승우가 무감각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은 자연탐사 프로젝트 1탄 '돌고래 114' 특집으로 꾸며졌다.
제주도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돌고래 찾기에 앞서 팀을 가르기 위한 간지럼 태우기 게임이 진행됐다. 6주만에 촬영이 힘들고 고될지도 모르는 멤버들을 위해 웃음을 주고자 하는 제작진의 배려(?)가 담긴 게임이었다.
이에 김승우는 게임에 앞서 "난 간지럼을 타지 않아 재미 없을 것이다"며 얼굴에 그림자가 생겼다. 실제로 김승우는 간지럼을 전혀 타지 않는 스타일으로, 다른 멤버들의 노력에도 웃지도 않고 심지어 "아파" "지금 안마하냐" "이렇게 하다가는 2주 방송분도 나온다"고 말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이런 김승우의 모습은 과거 '1박 2일'에서 보여줬던 '노안' '음치'에 이은 '간지럼' 무감각으로 '무감각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묘한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우는 게임이 끝난 뒤 "재미 없지?"라고 물었고, 다른 멤버들은 "슬프다"며 "40대가 되면 감각도 무뎌진다"고 말해 김승우를 씁쓸하게 만들었다.
[간지럼을 타지 않는 김승우. 사진 = KBS 2TV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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