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후반전에 투입한 조용태 카드가 적중했다고 밝혔다.
수원은 1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12라운드에서 광주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에 4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지난 주 대전 원정 패배를 딛고 8승2무2패(승점26점)를 기록하며 제주(25점), 서울(25점)을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초반에 찬스가 있었는데, 못 살리는 바람에 실점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전반에는 득점을 못한 것이 아쉽다. 후반에는 원하는데로 득점하고 플레이도 자신있게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맹활약한 조용태에 대해선 “(조)용태가 후반에 나가서 충분한 능력을 보여줬다. (조)용태 카드가 적중했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어 일주일 만에 1위를 탈환한 것에 대해선 “1위라도 아직 2, 3위의 승점 차가 얼마되지 않는다. 1위라는 자리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진 않다. 다음이 홈경기다. 울산, 전북전을 잘 넘겨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수원은 혼자서 두 골을 넣은 에벨톤C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윤성효 감독은 “(에벨톤C)는 전반에 좋은 찬스를 놓쳤다. 후반에도 완전한 것을 못 넣었다.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수비수에 맞고 운이 좋게 들어갔다. 자신의 능력을 좀 더 발휘했으면 하는 것이 감독으로서 바람이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이어 무득점에 그친 라돈치치에 대해선 “라돈치치는 전반에 잘 해줬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라돈치치는 스스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갈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효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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