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1)가 KIA 타이거즈를 맞아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했다.
니퍼트는 1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니퍼트는 지난달 7일 개막전에서 넥센에 5⅓이닝 5실점한 이후 6경기에서 연속 QS에 성공했다.
니퍼트의 QS는 질적으로도 뛰어나다. 니퍼트는 지난달 13일 롯데를 상대로 1실점 완투승한 이후 모든 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상대 타선에 2점 이하만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91개의 공을 던진 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더 던졌다.
1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무실점한 니퍼트는 2회 투런홈런을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1사 후 김원섭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어진 6번 나지완에게 볼카운트 1B에서 던진 직구(143km)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비거리 115m)이 되며 니퍼트는 2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부터는 무실점으로 5이닝을 막았다. 5회에는 연속 안타와 폭투에 이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도 몰렸지만 안치홍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니퍼트는 나지완에 홈런을 맞은 이후 6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키지 않았다.
7회 선두 이준호의 안타로 2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니퍼트는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무실점으로 막고 8회말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KIA에 5-2로 앞서 있다.
[6경기 연속 QS에 성공한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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