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용태가 수원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조용태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에서 후반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팀의 4-1 역전승을 견인했다. 수원은 광주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연속해서 4골을 폭발시키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8승2무2패(승점26점)를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리그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윤성효 감독은 광주를 상대로 좌우 측면에 서정진과 에벨톤C를 배치했다. 4-1-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라돈치치의 한방과 발 빠른 측면 자원을 이용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시작이 좋지 못했다. 라돈치치의 슈팅은 광주 박호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에벨톤C의 왼발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수원은 전반에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 조용태가 투입된 이후 수원의 공격은 달라졌다. 윤성효 감독은 부상을 당한 오범석을 빼고 조용태를 내보냈다. 포메이션도 4-2-3-1로 변화됐다. 곽광선이 오범석의 오른쪽 수비를 맡았고 조용태가 측면에 배치됐다. 그리고 서정진이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형 미드필더를 수행했다. 변화는 후반 1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서정진의 크로스를 받은 에벨톤C가 굳게 닫혀 있던 광주의 골문을 열었다.
상승세를 탄 수원은 동점골의 주인공인 에벨톤C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박현범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조용태의 활약이 빛났다. 조용태는 오른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광주 수비를 괴롭혔고 후반 24분 절묘한 전진패스로 박현범의 골을 도왔다. 또한 후반 34분에는 측면 크로스를 머리로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조용태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조)용태가 후반에 나가서 충분한 활약을 선보였다. (조)용태 카드가 적중했다”며 광주전 역전승에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원은 조용태가 광주의 측면을 흔들자 반대쪽의 에벨톤C에게 보다 많은 찬스가 생기기 시작했다. 윤성효 감독의 ‘조커’ 조용태 카드가 적중한 셈이다.
[수원의 역전승 이끈 조용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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