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김현수(25)가 혼자 3타점을 올린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1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김현수의 활약으로 KIA에 5-2로 역전승했다. 선발 니퍼트는 7이닝 2실점으로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를 성공시키며 5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선취점은 KIA의 차지였다. KIA는 2회말 1사 후 김원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지완이 니퍼트의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장쾌한 투런홈런을 작렬시키며 2점을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두산은 피홈런 이후 이어진 니퍼트의 호투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두산은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5회에는 KIA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을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선두타자 이종욱의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 때 김선빈이 악송구를 범해 무사 2,3루의 기회를 맞았다. 김현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전세를 뒤집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3-2를 만들었다.
두산은 8회 공격에서 이종욱의 우전 적시타와 정수빈의 번트로 2점을 추가해 대세를 굳혔다. 8회 이후 노경은과 프록터가 이어 던진 두산은 깔끔하게 경기를 끝맺었다. 프록터는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KIA 선발 심동섭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으나 패전을 면하지 못했다. KIA는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린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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