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류현진이 타선 지원을 확실히 받으며 승리투수의 주인공이 됐다.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탈삼진 10개를 수확하는 '괴물 피칭'으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구속 151km의 빠른 볼과 서클체인지업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한화 타자들은 고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류현진의 호투를 도왔다. 이대수는 나홀로 5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장성호는 1회말 선제 솔로포로 류현진을 지원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초반에 점수가 나서 편하게 던졌다. 투구수를 줄여서 경기를 이끌어가려고 했다"라면서 초반 타선 지원이 힘이 됐음을 밝힌 뒤 이날 처음으로 배터리를 맞춘 포수 정범모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처음 맞췄지만 어려움 없이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마지막으로 타자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그간 얼마나 타선 지원의 갈증이 컸는지를 실감케 했다.
[사진 = 류현진]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