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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실패하면서 올시즌 무관에 그쳤다.
맨유는 13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28승5무5패(승점 89점)를 기록한 가운데 퀸즈파크레인저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골득실서 뒤져 올시즌 우승에 실패했다.
맨유는 올시즌 무관에 그친 가운데 지난 2005-06시즌 박지성이 입단 한 후 처음으로 한시즌 동안 단 한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맨유는 올시즌을 앞두고 열린 맨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서 3-2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서 맨시티와의 두차례 맞대결서 1-6, 0-1로 잇달아 무기력하게 패하며 우승 경쟁에서 뒤쳐지게 됐다.
맨유는 올시즌 각종 토너먼트 대회서도 잇단 부진을 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후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했지만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16강 두경기서 모두 패했다. 특히 맨유의 박지성은 유로파리그 경기를 통해 맨유 입단 후 7시즌 만에 처음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맨유는 FA컵과 칼링컵에서도 잇달아 32강전과 8강전서 탈락한 가운데 마지막 희망이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이루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2004-05시즌 무관에 그친 후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비디치(세르비아) 판 더 사르(네덜란드) 등을 영입하며 팀 리빌딩에 돌입했다. 이후 맨유는 2005-06시즌 리그컵 우승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차지하는 등 무리뉴 감독(포르투갈)의 첼시와의 경쟁에서 다시 앞서 나갔다. 맨유는 무관에 그친 올시즌 종료 후 리빌딩에 돌입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맨유와의 계약이 한시즌 남은 박지성의 향후 거취도 주목받게 됐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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