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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팀내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올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맨유는 13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했지만 퀸즈파크레인저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골득실서 뒤져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쳤다. 맨유의 박지성은 선덜랜드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채 올시즌을 마감했다.
맨유의 박지성은 올시즌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서 17경기에 출전했다. 10번이 선발 출전이었고 7번이 교체 출전이었다. 박지성은 올시즌 종반 7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소속팀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지난시즌보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오히려 두차례 더 출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두시즌과 비교하면 프리미어리그서 출전기회가 줄어들지 않았다. 반면 맨유는 올시즌 중반 이후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경기서 패배가 많아졌고 각종 토너먼트 대회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고전을 펼쳐야 했다.
올시즌 맨유는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서 1무1패에 그쳤다. 또한 UEFA 유로파리그에선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3경기서 모두 패하며 16강서 탈락했다. 박지성은 유로파리그를 통해 맨유 입단 후 7시즌 만에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하기도 했지만 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시즌 초반 박지성 선발 출전은 무패라는 공식이 이어졌다. 반면 지난해 12월 열린 블랙번과의 19라운드 이후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5경기서 맨유는 1승1무3패에 그쳤다. 특히 맨유는 지난달 맨시티를 상대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맞대결을 치렀다. 당시 경기서 박지성은 선발 출전했지만 맨유는 0-1 패배를 당했고 영국 현지 언론은 맨체스터 더비전 패배 원인을 박지성에게 몰아가면서 강팀에 강한 박지성의 이미지마저 무너졌다. 특히 현지언론들은 맨유와의 계약이 한시즌 남은 박지성의 팀내 입지 마저 흔들었다.
맨유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7시즌 만에 무관에 그친 가운데 공교롭게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경기서 맨유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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