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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서현진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서울을 시작으로 오사카, 타이베이, 싱가포르, 마카오, 방콕, 파리, 상하이, 자카르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펼친데 이어 일본 도쿄돔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4'는 약 11만명에 달한 수많은 관객, 와이어에 이동카, 크레인을 동원한 거대한 스케일에도 걱정할만한 큰 사고는 없었지만, 약 4시간 가량 쏟아낸 에너지 탓에 경미한 허리부상을 입은 최시원을 비롯해 멤버들의 체력이 소진됐다.
특히 최시원은 13일 열린 일본 도쿄돔 '슈퍼쇼4' 2회 공연에서 전날 공연에서 입은 허리부상에도 불구 자신의 에너지를 최대한 발산하며 팬들의 환호로 치유했다. 그는 앙코르 무대에 올라 팬들을 향해 "어제(12일) 공연에서 허리를 다쳤어요"라고 어리광을 부렸지만 이내 "죽을때까지 즐기겠다"는 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앞서 당일 일본 도쿄돔 공연장에서 진행된 '슈퍼쇼4' 기자간담회에서 2회차 공연을 앞둔 슈퍼주니어가 12일 '슈퍼쇼4' 첫회 공연에서 약 4시간의 공연을 꾸민 소감을 전하며 체력소모를 말했다.
가장 먼저 신동은 "몸이 말해주더라 비타민 영양제 맞았다. 정작 콘서트를 할 때는 몰랐는데 공연이 끝나고 나니까 너무 아프더라"고 에너지를 쏟아낸 후유증을 말했다.
이에 려욱은 "나는 오히려 힘이 났고 기분이 좋아서 힘든지 모르겠다"고 말해 신동을 머쓱하게 했다. 팀내 막내 규현은 "공연을 할 때도 힘들고 지금도 힘들다"고 솔직한 심경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멤버 예성은 "이번 '슈퍼쇼4'는 지난 콘서트와 다르게 무대 전체가 움직이고, 물폭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일본 콘서트를 위해 준비했다. 일본어로 가창을 하고 개인 솔로무대도 신경써서 그동안 해온 무대와는 다른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성민은 "일본 콘서트를 위해 일본어 공부 열심히 했다"고 말해 다방면에서 노력한 사실을 알렸다.
일본 도쿄돔에서 양일간 개최된 이번 '슈퍼쇼4' 콘서트는 작년 12월, 8만 관객을 동원한 오사카 교세라돔 공연에 이어 또 한번 전석 매진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도쿄돔 공연은 별다른 프로모션이나 일본의 정식 데뷔없이 이뤄진 단독 콘서트였지만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에서의 슈퍼주니어 위용을 입증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26, 2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허리부상에도 콘서트를 활기차게 즐긴 최시원(위)과 일본 '슈퍼쇼4'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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