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박주영에게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최강희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박주영) 본인이 자발적으로 기자회견을 했으면 좋겠다. 해명을 통해 현재 입장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축구팬과 국민들에게 의욕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정확하게 밝혀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 입단한 박주영은 병역법을 이용, 군대를 연기해 많은 논란을 낳았다. 최근 대한축구협회는 이와 관련해 오는 17일 예정된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박주영의 기자회견을 계획했으나, 박주영 측에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아 정확한 일정을 잡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어 “소속팀에서 못 나가는 선수를 뽑으면 법에 어긋나는 것처럼 비춰진다. 물론 예외라는 것이 있지만 본인이 어렵더라도 직접 표현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상태라면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명확히 표현돼야 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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