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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김장훈이 자살을 기도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김장훈은 '자살 기도'란 키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장훈은 "19~20살 때,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집을 나와서 돌아다닐 때 아무도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데 애처로워하지 않고, 아무도 나의 웃음에 같이 웃어주지 않고, 이런 외로움에 '그러면 인간으로 삶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 때 좀 극단적이었다. 예민할 때였다"고 고백했다.
이 밖에도 김장훈은 공황장애를 앓던 순간을 떠올리며 "공황장애가 오면 죽고 싶어진다. 너무 두렵고 힘들다. 숨을 못 쉰다. 가장 놀랐을 때의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공황장애를 앓고 난 후 오히려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해졌다며 "사람들과 싸우지 않고 바보같이 살아보자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자살을 기도했던 이유를 밝힌 가수 김장훈.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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