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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왕빛나가 동료 송재희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털어놨다.
왕빛나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극본 박언희 이현정 연출 박경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배역에 대한 각오와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왕빛나는 "결혼 후 연기에 있어 달라진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저는 제 자신이 아직도 애기같은데 결혼한 여자이고 엄마니까 주위에서 조심스럽게 대해주는 것 같다"며 "더 대우받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만 서른 한 살인데 너무 그런 대우를 해주신다. 송재희씨보다 두 살이나 어린데도 현장에서 항상 누나라고 부르며 나를 너무 선배처럼 모신다"고 덧붙였다.
극중 완벽주의자이자 원하는 것은 쟁취하고 마는 강채린 역의 왕빛나는 "촬영하면서 밥을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렬한 캐릭터라 배에 힘을 주지 않으면 한 대사도 할 수 없다.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아 영양제도 샀다. 6개월 간 버티기 위해 갖은 무장을 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래도 당신'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재벌가의 비정한 경영권 분쟁에 휘말려 이혼남녀가 되어버린 한 소시민 부부의 이혼과 그에 반응하는 가족구성원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다. 오는 21일 오후 7시 15분 첫방송.
[왕빛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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