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도스키가 피홈런에 울었다.
롯데 라이언 사도스키는 15일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말았다. 4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사도스키는 시즌 2패 위기를 안게 됐다. 그는 아직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상태다.
몸쪽 제구가 잘 되지 않았고, 결국 피홈런 2개에 무릎을 꿇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2회 들어 박병호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고,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유한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이후 김민우에게 연속 볼 2개를 내주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사도스키는 결국 볼카운트 2B1S에서 김민우에게 던진 4구째 직구가 치기 좋은 코스로 들어가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이 되고 말았다.
3회에도 1사 후 이택근의 타구가 자신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 돼 내야안타를 내줬고,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정호와 유한준을 범타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4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기도 했다. 그러나 5회 들어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무심코 던진 초구가 좌월 솔로포가 됐고, 이택근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설상가상으로 구원 투수 진명호가 강정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사도스키의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사도스키의 불안한 제구력과 넥센 타자들의 집중력이 어울려 사도스키에겐 최악의 투구가 되고 말았다. 경기는 5회말 현재 넥센이 롯데에 7-1로 앞서 있다.
[홈런 2개에 무너진 사도스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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