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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프로야구 최단신 선수인 KIA 타이거즈 유격수 김선빈(23)은 작은 키에도(165cm) 야무진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불리한 신체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투지 넘지는 플레이는 KIA 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팬을 매료시키고 있다.
MLB에도 비슷한 선수가 있다. 바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루수 호세 알투베(22)다. 90년생으로 나이는 김선빈보다 한 살 어리지만, 키는 같다.(5피트 5인치인 알투베의 키를 센티미터로 환산하면 165.1이 된다) 빠른 발을 가진 리그 최단신 선수라는 점도 비슷하다.
지난해 7월 마이너리그 올스타 경기인 퓨처스게임에 출전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알투베는 지난해 57경기에서 타율 .276, 2홈런, 7도루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력한 인상을 남긴 수준은 아니었으나 "키가 작아 성공하기는 힘들 것이다"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기에는 충분한 성적이었다.
베네수엘라 태생으로 지난 2007년 3월 휴스턴과 계약하며 미국으로 온 알투베는 5년 만에 팀의 풀타임 주전 2루수가 됐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자신을 선택한 팀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성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알투베는 16일 현재까지 35경기에 나서 타율 .309로 맹활약하고 있다. 홈런을 칠 수 없을 것 같은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홈런도 2개나 기록하고 있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다면 10개에 근접할 수 있는 홈런 페이스다.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도루는 6개를 성공시켰다. 25개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속도이고, 분발한다면 30개도 가능하다.
몰아치기에도 능하다. 멀티히트 경기는 15경기에 달하며, 지난달 26일(한국시각)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크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5타수 4안타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팀 최고의 스타였던 헌터 펜스마저 지난 시즌 중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보내며 허리띠를 졸라맨 휴스턴은 스타가 없는 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투베의 존재는 팀에게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키는 가장 작지만, 그만큼 가장 다부지다. 휴스턴은 아직 22세에 불과한 알투베에 미래를 걸고 있다.
[호세 알투베.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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