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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우희진이 10살된 딸이 있다는 극 중 설정에 부담스러움을 표했다.
우희진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커피숍에서 진행된 KBS 1TV 농촌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2' 기자 간담회에서 "미혼인데 극중에서 10살된 딸이 있다. 감정 몰입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실 10살이나 먹은 딸이 있다는 설정이 부담스러워서 건의를 하려고 했었다. 친구들 아이도 2~3살정도다. 그런데 일찍 결혼한 사람이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조카가 있다. 내 아이만한 감정을 느낄순 없겠지만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최대한의 느낌을 살려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희진은 극중 인근 도시에서 대학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고향을 떠난 적이 없는 토박이 최영희 역을 맡았다. 공식적으로는 전업주부지만 집 대출금으로 인해 보험설계, 과수원과 하우스 품앗이, 동네 편의점까지 알바게를 섭렵하고 있는 억척 주부다. 김철수(김찬우)와는 부부사이.
한편 '산너머 남촌에는2'는 농촌에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면서 도시에서 농촌으로, 외국에서 농촌으로 온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되는 이야기를 그린 전원드라마다. 오는 20일 오전 9시 첫방송된다.
[극중 10살된 딸이 있다는 설정에 대해 언급한 우희진.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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