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부활의 기지개를 켜는 것일까. 삼성 라이온즈 1루수 채태인(30)이 득점권에서 시즌 첫 안타를 올리며 2타점을 추가했다.
채태인은 1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3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전세를 뒤집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서 나온 자신의 시즌 첫 안타이기도 했다.
3회말 상대 선발 서재응은 1사 2,3루가 되자 고의4구까지 하며 채태인을 선택하다시피 했다. 이날 이전까지 채태인의 이번 시즌 득점권 타율이 0(16타수 무안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태인은 볼카운트 2-2에서 서재응의 5구째를 받아쳐 내야 가운데를 통과하는 중전안타를 날렸다. 두 명의 주자가 들어오며 삼성은 경기를 역전시켰다.
여러 가지 악재와 결정적인 실수들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채태인은 득점권에서 17타수만에 첫 안타를 만들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KIA에 4-3으로 앞서 있다.
[득점권에서 안타로 타점을 올린 채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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