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34)이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고든은 16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했다. 지난 10일 롯데전에서 6⅓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빼앗아내며 2실점 호투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경기였다.
고든은 1회초 상대 선두타자 이용규와 김선빈을 연속 출루시키며 선취점을 내줬다. 좌전안타로 출루한 이용규를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였다. 이후 안치홍과 최희섭이 외야 플라이로 김선빈이 3루를 거쳐 득점하게 해 고든의 실점은 2점이 됐다.
2회에는 자신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고든은 1사를 잡은 후 이준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2사까지 잘 잡았다. 윤완주의 안타로 1,3루가 됐지만 이용규만 범타 처리한다면 무실점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든은 유리한 볼카운트 끝에 이용규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음에도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얻어내지 못했다.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던 타구가 고든의 글러브에 맞고 튀며 이용규가 공보다 먼저 1루를 밟았다. 이 사이 이준호가 홈으로 들어왔고, 이 타구는 고든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고든은 경기 초반 투구수가 적지 않았으나 3회와 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적은 투구수로 두 이닝을 넘겼다. 그러나 5회에는 2사 후에 터진 안치홍의 2루타에 1점을 더 내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든은 첫 타자 김원섭에게 외야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준 뒤 심창민과 교체되며 물러났다. 투구수는 85개. 심창민이 2루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해 고든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KIA에 4-6으로 뒤져 있다.
[KIA를 상대로 부진한 고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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