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조인성이 친정팀 LG를 맞아 맹타를 휘둘렀다.
조인성(SK 와이번스)은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또한 조인성의 맹타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LG를 9-5로 꺾고 선두에 복귀했다.
지난해까지 조인성은 이날 경기를 치른 LG 유니폼을 14시즌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FA 계약을 통해 SK에 새 둥지를 틀었다.
새로운 팀에 연착륙한 그는 이날 친정팀 LG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며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5회말 2사 3루에서는 좌측 안타로 1타점도 보탰다. 조인성은 포수 자리에서도 선발 윤희상을 편안하게 이끌며 호투의 밑바탕이 됐다.
경기 후 조인성은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문을 연 뒤 "친정팀이었지만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경기를 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타자들이 힘을 내서 투수들의 어깨 부담을 덜어준 것 같다"며 "매경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 조인성.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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