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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조정석이 이윤지에게 입을 맞췄다.
17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는 왕실근위 2중대장 은시경(조정석)과 공주 이재신(이윤지)의 키스신이 전파를 탔다.
은시경은 김봉구를 잡기 위해 중국행을 택했다. 이재하는 은시경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의 앞을 막아서지만 자신이 이재하의 오른팔임을 아는 김봉구가 자신에게 회유 당할 것이라며 이재하와 김봉구 사이에서 이중첩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이재하를 설득했다.
이에 이재하는 은시경에게 중국으로 가기 전 이재신을 만나고 가라고 하고 그는 “제 마음대로 해도 되겠습니까? 근위중대장대 공주님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서 제 마음이 가는 데로 이번 딱 한번만 만나 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이재하는 “남자 대 여자지 뭐”라며 “이재신 후원으로 모시고 반경 2킬로 안으로 아무도 못 들어가게 바리케이드 치세요”라고 명했다.
후원에서 은시경을 만난 이재신은 “들었죠? 내 기억. 괴물 같죠? 정나미가 뚝 떨어지죠?”라고 말했고, 은시경은 “안면도 봉구한테 가르쳐준 거 저희 아버지래요. 하지만 저 내 탓이다 하지 않으려고요. 아버진 아버지고 전 저니까. 공주님도 마찬가지에요. 그놈들 때문이지 공주님 탓이 아닙니다. 기억을 꺼내신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 공주님은 멋지십니다. 공주님 탓 아니에요. 절대”라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공주의 손을 잡았다.
은시경은 이재신을 엎고 “공주님 저 당분간 휴가가요. 제가 숙제 내드릴게요. 그거 다 하면 아마 저 올 거예요. 내 탓이 아니다 하루에 백번씩 하기. 그리고 하루에 세 번씩 웃기 억지로라도. 심리치료 열심히 받으시고 재활치료 빼먹으시면 안돼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연습 많이 하시고”라며 죽을지도 모르는 중국행을 앞두고도 공주의 재활을 위해 애를 썼다.
은시경은 휠체어에 앉은 이재신에게 신발을 신겨주면서 “노래도 다시 시작하시구요”라고 당부하고 이재신은 고맙다고 말한 뒤 은시경의 볼에 입을 맞췄다.
이에 은시경은 이재신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하지만 은시경은 이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며 부끄러운 듯 자리를 떴고 자신의 사무실에서 “잘 참다가 뭐야 하필”이라고 읊조리며 안절부절 못하는 순진남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은시경이 이재하를 김봉구에게 인도하며 그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모습이 방송돼 은시경이 김봉구에게 넘어간 것인지 아니면 그를 속이기 위해 이재하 마저 속이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윤지에게 키스한 조정석. 사진출처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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