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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악랄한 검사로 열연한 배우 곽도원이 드라마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심경을 전했다.
곽도원은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에서 특유의 승부근성과 예리한 촉, 그리고 한 번 잡은 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념의 강력계 반장 권혁주를 연기한다.
극중 곽도원이 맡은 권혁주는 이른바 '미친소'라고 불리는 사나이로 마초적이고 남성적인데다가 다혈질답게, 책상에 앉아있는 것보다는 두 발로 뛰어다닌다. 경찰이라면 자고로 강력계처럼 현장에서 범인들과 부딪히면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이버 수사대를 무시하기도 하지만 사이버수사대 팀장으로 발령받게 된다.
이와 관련 곽도원은 첫 드라마 도전에 대해 "영화보다 드라마는 더 많은 분들이 보시니까 어떻게 평가받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기분좋은 흥분이 있다"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권혁주 역할에 대해 "혁주가 강력계 반장 출신이다 보니 각 잡고, 무게 좀 잡고 있어요. 하지만 사실 재미있는 연기도 좋아합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앞서 '유령'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연희도 곽도원에 대해 "마초적이면서도 섬뜩한, 그러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의 형사인데 곽도원 선배님이 대사할 땐 왠지 모르게 웃게 되요"라고 말했다.
곽도원을 비롯해 이연희, 소지섭 등이 출연하는 '유령'은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령'에 출연하는 곽도원.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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