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과 울산이 선두다툼의 분수령이 될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수원과 울산은 2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올시즌 8승2무2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울산 (승점 24점)은 수원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하며 선두 등극을 노리고 있다.
울산과 수원은 지난 17일 최강희 감독이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각각 4명과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골키퍼 정성룡과 김영광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맞대결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정성룡은 올시즌 수원이 치른 K리그 1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경기당 1골이 되지 않는 실점율을 기록했다. 수원이 공격과 수비에 있어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정성룡이 골문을 지킨 수원은 부산과 함께 K리그 16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김영광 역시 올시즌 K리그 9경기서 6골만 허용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울산은 올시즌 김영광과 김승규가 번갈아가며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영광은 16일 열린 FC도쿄(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최근 자신이 출전한 경기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에 있다.
올시즌 치열한 K리그 선두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수원과 울산은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수원은 라돈치치가 7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고 지난 광주전 대승을 이끈 에벨톤C(브라질) 역시 위협적이다. 또한 스테보(마케도니아)가 이번 울산전서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울산은 이근호와 마라냥(브라질)이 나란히 5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한 장신 공격수 김신욱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고슬기는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K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이는 수원과 울산의 맞대결에선 한골의 비중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대표팀 골키퍼 간의 맞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정성룡과 김영광]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