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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시진 감독이 김병현의 투구수를 철저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병현이 제 아무리 퍼펙트를 하고 있더라도 85~95개 사이가 되면 바꾸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전 관심사는 단연 국내 1군 무대에서 선발 데뷔전을 갖는 김병현이었다. 김 감독은 이날 김병현의 선발 등판에 대해 "즉흥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미리 계획해 뒀던 것이다. 선발로 나서려면 최소 2일전에는 불펜피칭을 소화하고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로 선발 데뷔전을 정한 것에 대해서는 "기왕이면 홈팬들에게 (선발투수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이 본인이나 팬들에게나 좋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삼성이 살아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차피 시즌을 치르다보면 모든 상황의 팀을 다 만난다. 또한 좌타자를 감안했다면 내지 않았다. 이날 등판 결정은 상대팀을 신경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병현의 투구수는 85~95개가 될 전망. 김 감독은 "문제없이 잘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 90개에서 5개 안팎일 것"이라며 "만약 퍼펙트를 기록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한계 투구수를 철저하게 지킬 것을 나타냈다.
이는 김병현을 위한 배려. 그는 "올 한 해 부상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면서 "하지만 부상으로 공백이 생기면 내년에 보완점을 찾지를 못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괜히 기록으로 인해 무리를 하다가 몸에 문제가 생길 경우 더욱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이날 삼성은 잠수함 투수 김병현을 만나 1번 타자 박한이부터 시작해 정형식, 이승엽, 최형우, 채태인까지 상위타선을 모두 좌타자로 배치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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