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조인식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30)가 선발로 등판해 호투했으나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며 4실점(1자책)했다.
앤서니는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5⅔이닝을 던진 앤서니는 6피안타 4실점했다. 하지만 자책점은 단 한 점뿐이었다. 내야실책이 앤서니를 울렸다.
1회를 깔끔하게 막은 앤서니는 2회에 2점을 내줬다. 앤서니는 2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를 내준 뒤 홍성흔을 병살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유격수 김선빈이 박종윤의 평범한 타구를 놓치면서 박종윤이 출루했다. 이 실책이 불씨가 되어 앤서니는 롯데의 더블 스틸과 김사훈의 적시타에 2실점했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앤서니는 5회에도 수비 실책에 의해 1실점했다. 선두 박준서의 볼넷과 1사 후 김문호의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린 앤서니는 황재균을 상대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최희섭이 홈에 뿌린 공이 빠지면서 또 점수를 줬다. 실책으로 3점을 헌납한 앤서니는 문규현을 맞아서는 자신이 직접 타구를 처리하며 득점을 시도하던 3루 주자를 태그하기도 했다.
6회 2사까지 잡은 앤서니는 이후 박준서의 적시타에 첫 자책점을 허용하고 대타 강민호에게 고의4구,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10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두 번째 투수 홍성민과 교체됐다. 홍성민이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내 앤서니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롯데에 2-4로 뒤져 있다.
[퇴출 위기에서 호투한 앤서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