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 2루수 박준서(31)가 시즌 첫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100% 출루하며 팀의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박준서는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의 7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2루수 조성환의 공백에 의한 시즌 첫 선발 출장이었다.
박준서는 그간 주전으로 나서지 못한 것을 분풀이라도 하듯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리며 네 타석에서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첫 타석에서는 출루 후 더블 스틸을 해낸 뒤 김사훈의 적시타로 홈을 밟기도 했고, 5회에는 볼넷을 얻고 최희섭의 실책을 틈타 득점했다. 6회 터뜨린 안타는 4-2로 달아나는 적시타였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박준서는 "부상 선수가 많고, 팀이 안 좋은 상황에서 기회가 와서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오늘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어느 자리든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내야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박준서는 이날 맹타로 당분간 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서의 활약으로 롯데는 KIA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고 5-4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이용훈은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QS(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5승째를 올려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0% 출루로 팀 승리를 이끈 박준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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