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부산의 안익수 감독이 인천 원정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들을 질책했다.
부산은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3라운드에서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4연승 행진을 마감한 부산은 6승5무2패(승점23점)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일주일 동안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의 교만에 찼던 모습이 경기에 반영된 듯하다. 뜻대로 경기가 안됐다”며 “상기할 부분은 평범한 성과는 성장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통상적인 결과를 얻고 있는데, 선수들이 배움을 통해 더 알아가야 한다. 오늘 경기가 좋은 교훈이 됐길 바란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까, 지지 않는 경기를 했던 것이 선수들의 노력이었는데, 노력없이 성과를 얻은 것처럼 착각한 듯 했다. 하지만 선수들을 믿는다. 오늘 경기를 통해 되돌아볼 기회가 될 것 같다. 좀 더 성숙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무득점에 그친 부분에 대해선 “마지막 슈팅 동작에서 확실한 냉정함과 막판 집중력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어리다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냉정하지 못했다. 그런 부분들은 연습을 통해 보완해야할 부분이다. 좀 더 집중해서 고쳐나가야겠다”고 답했다.
이날 안익수 감독은 후반에 임상협을 빼고 박용호를 투입해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이 부분에 대해선 “임상협 선수는 성장을 위한 과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마인트 컨트롤에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능력이 있기 때문에 회복하리라 믿는다. 전술 변화는 사이드에 좋은 자원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활용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안익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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