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km' 리즈, 두산전 5⅔이닝 무실점 '선발 자리매김'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선발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1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리즈는 특유의 강속구를 앞세워 5⅔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리즈는 1회말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2루와 3루 도루를 내줬지만 김현수를 바깥쪽 빠른 볼로 스탠딩 삼진을 잡아냈고 김동주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이원석에게 한 가운데 직구를 뿌린 것이 헛스윙 삼진이 되는 등 빠른 볼의 속도는 물론 구위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리즈는 4회말 김동주와 최준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이원석을 초구에 3루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리즈는 6회말 1사 후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김동주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김기표와 교체됐다.

이날 리즈는 볼넷이 5회말 1사 후 최재훈에게 허용한 것이 유일할 정도로 '선발투수 리즈'는 '마무리투수 리즈'와는 다른 선수임을 보여줬다.

이날 리즈의 최고 구속은 158km였고 투구수 94개 중 직구가 72개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구 외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졌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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